항만국통제 점검률 전국 평균 밑돌아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국내 연안의 사고방지 등을 위해 부실 또는 사고 위험이 있는 외국선박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항만국통제(PSC)’ 점검률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포항해양청이 배포한 올 상반기 `2008년도 항만국통제 실적분석(6월 현재)’자료에 따르면 구조와 설비, 선원 등 외국 선박의 기준미달선을 가려내는 점검률 조사에서 전국 12개 항만청 가운데 포항청이 목표에 미달된 48.6%(102척)수준에 그쳐 5위에 머물렀다는 것.
여수청이 목표보다 10척 더 많은 53.6%(150척)로 가장 높았고, 군산청(51.9%), 동해청(50.9%), 부산청(50.1%)등이 뒤를 이었다.
포항해항청의 점검률이 이처럼 낮은 것은 점검인원이 2명뿐이어서 부산청(6명), 인천청(5명), 여수·동해·울산청(4명), 마산청(3명)에 비해 수적 열세가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군산청의 경우 점검인원이 포항과 같은 2명뿐인데도 불구하고 전국 2위를 기록, 대조를 보였다.
한편, 포항해양청은 올 상반기에 점검한 102척가운데, 15척(14.7%)에 대해서는 출항정지처분을 내렸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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