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쟁이로서 그리고 농부로서 자연 그대로를 수묵과 잘 어울리게 풀어내는 차일환 개인전은 영양의 봄, 여름, 가을, 겨을을 느낀 대로 본대로 한지 위에 그대로 표현했다.”
차일환 서양화가의 개인전이 서울 창덕궁 앞 갤러리 눈(10~17일)과 영양문화의집(18~25일)에서 이어진다.
농민화가 차일환은 경북 영양군 수비면 본신리에서 농사 지으며, 영양의 풍경과 자신의 농사 짓는 모습을 한지위에 삶과 애환을 수묵으로 풀어내며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화가이다.
그리고 성공하기 위한 그림이 아니라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가로서 자신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다른 전시회의 작품과는 사뭇 다르다.
이번에 전시되는 22점의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고 여유롭게 한다. 붓과 종이가 있으면 무엇이던 본 느낌 그대로를 그렸다.
빨갛게 익은 고추밭에서 아래턱 밑 투두둑 떨어진 땀이 먹과 잘 얽혀서 한지 위에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표현했다.
차 작가는 경주에서 출생해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개인전은 2회와 미술운동 집단인 가는패와 민미련을 꾸려 민족해방운동사를 공동제작한 바 있으며, 1992년 가을에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서화전을 전국 순회전시를 하기도 했다.
영양/김영무기자 ky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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