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등 남부연안해역 수온변화 높아
양식장 관리·해수욕객 사고 주의 요구
경북 동해안의 냉수대 발령 우려로 양식어장 어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국립수산과학원 포항수산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포항시 남구 대보항 동쪽 1.5마일 지점에서측정한 수층별 수온 관측결과 표층 21.4℃, 수심 5m층 16.6℃, 7m층 13.4℃, 20m층 11℃, 30m 8.8℃, 50m층 6.2℃를 기록하는 등 급격한 수온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수산사무소는 이 일대 해역의 표층 5m내외 층에는 표층과 5~9℃ 가량 차이가 나는 차가운 물이 존재하고 있어 육상양식장의 취수 시설이 수심 5~10m에 위치한 지역에서는 영향을 받을 수 있기때문에 양식장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또 냉수대에 의한 급격한 수온변화는 변온동물인 양식어류 및 패류 체내에 스트레스를 주며, 체내 생리활성의 불균형과 항병력 저하를 가져와 성장지연 및 생리적 질병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냉수대 발생시점에는 사육 환경에 따라 먹이 급이량 감소(중단) 및 공급횟수 조절, 사육수의 환수량 조절로 급격한 수온변화를 지연시키고, 선별작업 등 어체에 무리를 주는 작업을 일시 중단(연기)하는 세심한 사육관리 방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여름철 더운 공기아래에 냉수대가 발생하면 안개가 많이 발생, 항해 선박은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해야 하며, 해수욕객은 갑작스러운 수온변화로 수영시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지난 10일을 기해 경주시 감포연안은 냉수대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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