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 환자 `위생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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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내시경 환자 `위생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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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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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지역 6개 의원, 수동세척 방식 의존
   보건당국, 위생점검 소홀…2차 감염 우려

 
 
 위내시경을 수동으로 세척하는 의원들에 대한 보건당국의 위생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환자들의 2차 감염이 우려된다.
 17일 포항 남·북구보건소에 따르면 포항지역은 총 45개 병의원가운데 13%인 6개(남구 4, 북구2개) 의원이 현재까지 자외선 소독기나 약품을 이용한 수동세척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
 더욱 심각한 문제는 위 내시경에 대한 위생지도 및 점검을 철저히 해야할 포항 남·북구보건소가 수동세척 전과정을 단 한차례도 본적이 없는 등 이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환자들만 위생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이들 의원들은 환자들에게 사용한 위 내시경을 소독하더라도, 곧바로 다음 환자에게 사용하는 비위생적인 세척방식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의 철저한 위생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이 분야의 한 내과 전문의는 “사용한 내시경을 그냥 소독약에 담구는 재래식 방식만으로는 미세한 구멍에 붙어 있는 각종 세균을 제대로 제거할 수 없다”며 “자동 세척기는 아무리 예약 환자라도 소독시간이 25~30분 정도 걸리기때문에, 다른사람의 검사후 30분이 지나 완전 소독후에 검사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동세척기를 사용하는 모 내과의원 원장은 “환자에게 사용한 위 내시경을 수동세척기 소독약품에 담가둔 뒤 10분 정도 지나 거즈 등으로 깨끗이 닦아 사용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여태껏 감염사고 한번 난적 봤느냐”고 반문했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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