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봉화은어축제 26일 개막…무더위 쫓을 행사 한가득
은어잡이체험 하이라이트
 
　은어를 테마로 한 제10회 봉화은어축제가 `오세요! 자연이 살아 숨쉬는 봉화로’라는 주제로 오는 26일~다음달 3일까지 9일간 봉화읍 내성천및 생활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열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26일 오전 10시4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은어반두잡이, 맨손잡이, 야간고기잡이, 뗏목·수상자전거체험 등 시원한 물놀이와 숯불에 구워 맛볼 수 있는 은어구이체험 등 한여름 무더위를 싹 잊게 할 체험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은어 축제 하이라이트인 은어잡이체험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30분 매일 2회 운영되며 주말 관광객을 위해 토요일 오후 5시에 1회 더 운영된다.
　특히 27일 일요일과 8월2일 토요일 밤 내성천의 아름다운 조명 아래 펼쳐지는 야간고기잡이체험은 가족과 연인들에게 소중한 추억거리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참가자를 위한 깜짝이벤트로 수중달리기, 은어 OX퀴즈왕대회, 경품권 추첨을 통해 청정 농·특산물을 선물로 가져갈 수 있어 보는 즐거움과 함께 한층 축제의 묘미를 더하게 된다.
　또한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맞물려 열목어, 산천어, 쉬리, 철갑상어 등 민물고기전시와 은어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은어생태체험관, 학술행사로서 2008 봉화은어 심포지엄과 은어요리경진대회, 은어축제 디지털사진콘테스트, 봉화전국사진강좌, 은어페인팅, 한지공예체험, 탁본·김생글씨체험 등 학습의 장과 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한 청정 농·특산물과 토속음식 전시판매장, 관광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은어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된다.
　다양한 참여프로그램과 함께 축제의 열기를 더할 문화행사로는 시낭송회, 창극공연, 비보이퍼포먼스, 락밴드공연, 색소폰공연, 오페라공연에 이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은어가요제는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더불어 봉화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적을 무료로 탐방할 수 있는 버스투어와 이색 사찰체험, 정겨운 농촌체험 등 아름답고 넉넉한 인심을 담아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희무 봉화군 축제추진위원장은 “봉화은어축제가 10회째를 맞아 9일간 연장 운영하는 만큼 예년에 비해 알차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올 여름 휴가는 은어축제가 열리는 내성천에서 가족과 연인이 함께 모여 멋진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