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아싹아싹 달콤한 사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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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도 아싹아싹 달콤한 사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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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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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극조생종 사과 섬머드림의 착과 상태

농진청, 15년간 연구끝에 신품종 `섬머드림’ 개발
 
조생종의 단점인 강한 신맛 보완
당도 높고 조직감 우수 과즙 풍부

 
 “무더운 여름 휴가철에도 풍부한 과즙과 우수한 당도의 햇사과를 맛 볼 수 있습니다.”
 농업진흥청 원예연구소가 15년간 연구 끝에 신품종 사과 `섬머드림(Summer Dream·개발명 원교가 26호)’ 개발을 완료했다.
 오는 7일 군위군 소보면 위성리 사과시험장에서 현장평가회를 가지는 섬머드림은,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7월 하순에서 8월 초순쯤 수확이 가능하다.
 기존 조생종의 경우 수확시기가 8월 하순임에도 불구하고, 휴가철에 맞춰 한달 정도 앞당겨 출하함에 따라 신맛이 강한 단점이 있었다.
 연구소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1990년 극조생종 사과육성을 위한 개발에 착수한지 15년만인 2005년 `쓰가루’와 `하록’을 교배한 신품종 `원교가 26호’를 개발했다.
 이후 시범포 재배과정을 거쳐 올해 5월 국립종자관리원에 품종등록을 완료한 `원교가 26호’는 같은 시기에 출하되는 타 조생종 사과와 달리, `한여름밤의 꿈처럼 달콤하다’는 맛의 특징에서 섬머드림으로 불려진다.
 연구소에 따르면 섬머드림은 ▲당도 13.0~14.0°Bx(브릭스) ▲산도 0.35~0.40%로 당산미가 적당하고, 우수한 조직감과 과즙이 풍부해 같은 시기에 출하되는 품종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색 줄무늬가 약 40~50% 정도 착색되는 시기에 가장 맛이 좋으며, 상온에서 1주일 정도 저장이 가능하다.
 또 과실의 크기가 적당하며, 과피가 매끈해 여름 바캉스철을 맞아 휴가지에서 휴대 및 보관이 편리하며 재배 특성의 경우 후지, 쓰가루, 홍로 등 대부분의 주요품종과 교배친화성이 뛰어나 수분수 품종으로 가능하다.
 한편, 원예연구소는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지면 기존 조생종 사과의 단점인 강한 신맛과, 빨리 짓무르는 현상에 따른 소비자의 불평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위/황병철기자 hb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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