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15~16일 `리골레토’ 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는 15·16일 양일간 기획공연으로 총 3회에 걸쳐 베르디(G.Verdi)의 오페라 리골레토(Rigoletto)를 무대에 올린다.
김홍승 관장 부임 이후 처음으로 연출과 예술총감독을 맡아 안팎으로 주목받고 있는 여름오페라 리골레토는 성악계 신·구의 실력자들이 대거 모인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리골레토 역에 바리톤 고성현과 김승철이 출연, 이 두 거장의 리골레토를 한곳에서 맛볼 수 있다.
또한 기량이 뛰어난 신인이 대구에 소개, 차세대 바리톤 주역으로 떠오르는 박정민(34)이 리골레토 역을,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과정인 소프라노 조은주(27)가 질다 역에 도전한다.
`리골레토’는 꼽추 익살꾼 리골레토는 딸 지르다를 농락한 호색가 만토바 공작을 살해하고자 하지만 이를 안 지르다는 스스로 공작 대신 자객에게 찔려 죽는다는 내용. 개개의 등장인물의 성격이 음악적으로 잘 표현돼 있으며 드라마의 전개 속에서 잘 통일돼 있어 `라트라비아타’ `일트로바토레’와 함께 베르디의 중기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꼽힌다.
대구/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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