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백수문학관 건립
  • 경북도민일보
김천시, 백수문학관 건립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로 시조시인 정완영 선생 업적 기려
 
 
 `행여나 다칠세라 너를 안고 줄 고르면/떨리는 열 손가락 마디마디 애인 사랑/손닿자 애절히 우는 서러운 내 가얏고여.’(정완영 `조국’ 일부)
 경북 김천 출신의 원로 시조시인인 백수(白水) 정완영(89)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백수문학관이 들어선다.
 김천시는 올해 말께 국비와 시·도비 23억원을 들여 대항면 직지문화공원에 백수문학관을 건립해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3월에 착공된 백수문학관은 3천58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의 한식기와 형태로 전시실과 세미나실, 집필실, 자료실, 수장고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이 문학관은 생존한 문학인을 기리는 문학관이자 시조시인으로서는 첫 사례란 점에서 의미를 띠고 있다.
 `조국’을 비롯한 정 시인의 작품은 초·중·고교 교과서에 수록돼 있을 정도로 현대시조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46년 동인지 `오동’을 발간했고 196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조 `조국’이 당선된 정 시인은 시조시인협회 회장과 한국문인협회 고문 등을 지냈다.
 김천시와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는 2005년부터 매년 백수 정완영 전국시조백일장을 열어 그의 문학세계를 기리고 시조 문학 인구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 김천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 정 시인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관심을 가져줘 문학관을 건립해준다니 기쁜 일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천/유호상기자 yhs@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