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동하는 글의 새김...가슴뛰는 독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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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동하는 글의 새김...가슴뛰는 독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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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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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에서 독특한 전시회가 이어지고 있다. 포항문예회관에서는 색다른 서각 전시회가, 경주엑스포공원에서는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증명하는 독도 사진전이 열려 시선을 끌고 있다.
 
 
일곡 오남식 작가 개인전 `문자조각전’
색다른 질감·조형미로 일반 서각展 탈피
 
 
 
 오광식 作 - 자탁
 
 
 지역에서 서예·서각가로 활동 중인 일곡(一谷) 오남식 작가의 개인전 `문자조각전’이 13일부터 19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서각(書刻)이란 화선지에 쓰여진 서예작품을 나무에 그대로 옮겨와 깎거나 새긴 후 색채를 가미하는 일종의 목각(木刻) 예술.
 이번 전시는 일반적인 서각전을 탈피해 오 작가만의 색다른 질감과 조형미가 돋보이는 `나무새김’을 보여준다.
 특히 360도 방향성을 모색한 문자에서는 이색적인 독특함이 돋보인다. 입체적인 방향성을 포착해 평면적인 문자를 완전 입체화시킨 것. 오 작가는 “나무의 편안한 질감과 조형성을 뽐내고 있는 작품 `기(氣)’는 문자라고 상상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포스트 모더니즘적 사고로 문자의 생명력을 살려 창의적인 변혁으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것”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22일~28일 서울미술관에서 열린 1차 전시회의 연장이다. 오 작가는 현재 한국서각협회 포항시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땅! 독도 사진전’자료 58점 전시
 독도 사계담은 비경부터 옛 지도 까지

 
 `한국 땅! 독도 사진전’이 이달 말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엑스포문화센터에서 이어지고 있다.
 (재) 문화엑스포가 독도 사랑 캠페인의 하나로 마련한 자리로 독도의 사계를 담은 아름다운 비경부터 한국전쟁 당시 독도에 상륙하던 일본인을 온몸으로 저지하며 싸웠던 독도의용수비대의 생생한 모습, 괭이갈매기, 술패랭이, 섬기린초 같은 독도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의 사진, 독도 모형 등 각종 자료 58점이 전시 중 이다.
 특히 이 전시회에는 1785년 일본인이 제작한 `삼국접양지도(三國接壤之圖)’도 선보였다. 이 지도에는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다음 그 아래에 `조선의 것’이라고 적어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독도가 한국 땅임을 명확히 입증하는 옛 지도 10여점도 선보이고 있다.
 김창훈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문화부장은 “`한국 땅! 독도 사진전’은 최근 외교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 관람객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고자 기획했다”며 “좀 더 역사적이고 논리적으로 접근해 독도가 애매모호한 표현인 `우리 땅’이 아닌 `한국 땅’ 임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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