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지역 하천, 건설폐기물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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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지역 하천, 건설폐기물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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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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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처리업체 미관리에 폐수 발생 등 심각
단속 전무…이중허가 등 편법 의혹도 제기

 
 예천지역 일부 건설폐기물(이하 건폐물) 중간처리업체들이 수거한 건폐물과 재활용 골재를 과다하게 쌓아놓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폐수가 하천으로 흘러들어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예천지역에서 가동 중인 건폐물 중간처리업체는 4개로 이들 대부분이 농경지 및 하천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U건설환경(감천면 대맥리)과 Y건설환경(예천읍 청복리)은 폐기물 적정보관시설 및 보관방법, 사업장폐기물 관리대장 미 작성, 비산먼지발생억제 조치, 폐합성수지 보관창고 미설치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2차 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전무한 실정이다.
 또 건폐물 처리현장 곳곳에는 폐콘크리트와 폐아스콘, 폐 철근 등 각종 폐기물이 쌓여있는데다, 비가림 시설이 전무해 엄청난 양의 폐수가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고 있었다.
 특히 감천면에 소재한 석송산업의 경우 크라샤의 호퍼부분에 잡초가 무성한 것으로 드러나, 석송산업에서 계약한 물량을 인근에 위치한 유진건설환경에서 처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 되고 있다.
 건폐물 처리 관계자에 따르면 “크라샤의 호퍼부분에 잡초가 무성한 것은 공장을 수개월째 작동을 하지 않은 것이 분명하고, 업체에서 계약한 물량을 인근의 건폐물 중간처리업체에서 처리 할 수밖에 없다는 견해를 보여 건폐물 재활용촉진법에 위반되는 사항이며, 건폐물 입찰시 수의계약이 유리하도록 편법으로 한곳에 2개 업체의 허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예천군에서 발생되는 건폐물의 처리과정의 문제점 및 재활용 순환골재의 사용용도, 1차. 2차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예천/김원혁기자 k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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