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바다, 화폭서 일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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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바다, 화폭서 일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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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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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갤러리`바다의 꿈’展…2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전국 현대미술가 40여명의 작품 한자리에 선보여 `눈길’

 
 
오건용作
 
 
전국 현대미술가들이 포항의 `바다’를 갤러리로 불들였다. 2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포스코 갤러리에서 열리는 `바다와 꿈’展. 이번 전시회는 포항의 젊은 작가를 비롯해 전국 현대미술가 총 40여명이 포항의 바다를 소재로 한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감상할 있는 좋은 기회다.
 
 
 각 작가마다 표현한 바다의 진솔한 모습과 바다에 대한 진한 애정이 녹아있다.
 인간의 삶과 자연을 차분히 담은 서동진 작가의 사진설치작업, 바다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조화로움을 표현한 이윤동 작가의 평화로운 작품 등이 눈길을 끈다.
 또 이상효 작가는 바다가 그린 선과 빛을 따라가며 태초의 숨결을 그려내기도 하고, 오미선·김혜숙 작가는 시간과 바람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의 모습을 통해 생명의 신비와 자연의 경이로움으로 작품 속에 오롯이 담아냈다.
 물결이 그린 다양한 색채와 태양이 스쳐간 선연한 빛은 이상효 작가가 말하는 또 다른 언어로 다가온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임군식 작가는 “현대미술이 복잡하고 난해하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포항의 바다를 주제로 한 이 전시를 통해 예술이 근엄하고 어렵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우리 생활 속에서 함께 공유하는 것이라는 공감대를 갖고자한다”고 말했다.
 또한 22일 오후 5시에 마련되는 `개막식 및 세미나’에서는 이번 전시에 참여한 미술대학 교수들이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만남 및 자유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포스코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작가와 대중과의 활발한 미술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전국의 작가와 포항의 젊은 작가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포항미술문화의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의 054)220-1067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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