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32개업체 중 채용기업 45.2%
경북 87개업체(42%) 716명 채용 계획
경기전망 “더 악화될 것”
대구경북지역 기업체 중 올 하반기 근로자를 채용하려는 업체가 절반에 채 못 미치는 등 고용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100명 이상인 332개 업체를 대상으로 고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150개 업체(45.2%)가 연말까지 1300여 명의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노동청은 이번조사결과 대구지역은 조사대상 업체 125개 중 63개 업체(50.4%)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경북은 207개 업체 가운데 87개(42%)만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근로자 채용 규모는 대구 615명, 경북 716명 등 총 1331명이다. 업종별로 대구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26.2%(161명),경북은 기계·금속제조업이 30.7%(220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채용형태는 신입사원 926명(69.6%), 경력사원 405명(30.4%)이다.
앞으로 지역 경기전망에 대해 `더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본 업체가 218개(65.7%)였으며 77개 업체 `변함없을 것’ 77개사(23.2%),`나아질 것’ 37개사(11.1%) 등이었다.
대구노동청 관계자는 “대구·경북의 기업체들이 최근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상승 및 내수부진의 이중고에 시달리면서 경영악화로 근로자 채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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