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상당수 외지기업 입주
전국 최대 동결건조기 등 시제품 생산시설 완비
최근 들어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원장 권오철)에 외지 기업체의 입주가 늘고 있어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안동 대학로(송천동)에 위치하고 있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입주 업체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9월 현재 28개의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이 입주해 신제품개발과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
이들 28개의 업체를 본사 소재지로 분류하면 서울, 경기, 충남 등 타 지역 소재 기업이 7개 업체로 사업 초창기인 2005년 4개 업체에 불과하던 것과 비교하면 외지 기업이 크게 증가했다 또 안동 소재의 15개 기업 가운데에도 서울, 대전, 대구에서 각각 한 개의 기업이 본사를 옮겨 와 이를 포함하면 타 지역에서 이전해 온 기업의 수가 전체의 1/3 이상 차지해 외지 기업들의 이전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외지 기업의 안동 러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동결 건조기와 발효시스템을 포함한 시제품 생산시설이 완비로 철저한 수요자 중심의 기업지원 사업과 기업이 생산한 제품에 대한 품질관리 서비스 및 지역 중소기업이 취약한 국내외 마케팅 지원사업 등이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품질관리 서비스의 경우 지난해 품질분석 의뢰된 건수가 1778건으로 2006년에 비해 약 3배 증가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작년 실적의 약 2/3를 넘고 있어 이 사업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매우 높다는 것을 단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경북도와 안동시의 적극적인 지원의지가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힘이 돼 외지 기업들의 전입을 부추기고 있다”며 “지역 발전의 유일한 대안인 바이오산업이 핵심전략 산업으로 성장해 낙후 지역이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민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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