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여 걸쳐 작업…지역 역사 총망라
대구의 근·현대사를 사진을 통해 보고 읽을 수 있는 책이 발간돼 관심이 끈다.
화제의 책은 `대구근대의 발자취’로 2005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업무부장으로 정년퇴임한 하종성(64)씨가 집필했다.
하씨는 근대 대구의 모습과 거기에 깃든 선조의 생생한 삶의 발자취를 계승하고 내 고장의 역사를 올바르게 기록, 보존하고자 하는 사명감으로 미력을 다해 자료를 모으고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3년여에 걸친 작업을 통해 발간된 이 책은 439면의 사진을 통해 일제 침략에서부터 근대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의 기독교 전래, 근대교육, 의병활동과 국채보상운동, 산업과 경제, 문화예술, 체육, 종교 등과 해방과 더불어 정부수립과 6·25사변, 유신체제와 근대화과정을 거쳐 민주화에 이르는 현대의 오늘까지 총망라하고 있다.
또 하씨는 `역사 속의 달구벌을 찾아서’ 증보판도 함께 출판했는데, 이는 대구의 지명유래와 역사성 등 예부터 전래돼 오던 세시풍속, 민속놀이 그리고 농사의 지침서로 챙겨오던 24절기와 농가월려이가도 수록해 우리의 전통생활상을 다시 한번 새겨보는 장도 마련했다.
하종성씨는 “건국 60주년을 맞아 36년간 대구시 공직생활을 회고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 3년여에 걸친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긍지와 보람을 갖게 됐다”며 “이 책자를 통해 어제를 조망해보며 내일의 새로운 대구로 도약하는 웅비의 앞날을 기약해 본다”고 강조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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