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市史 발간 “예산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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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市史 발간 “예산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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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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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市 승격 60주년, 3억 들여 포항시사 발간
“10년 전에 냈는데 또?” 눈살… 최소 20년 지나야

 
포항시가 지난 1999년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포항시사’를 발간한데 이어 10년도 안돼 또다시 시사를 발간키로 해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통상적으로 시사는 20~30년 주기로 발간하는 것이 보편화돼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내년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예산 3억원을 투입해 총 4500페이지 3권 분량의 포항시사를 발간할 계획이라는 것.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난 1999년 시 승격 50주년과 포항시-영일군의 통합에 따른 포항시사를 발간한데 이어 10년도 안된 시점에 또다시 시사를 발간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당시 발간된 포항시사도 포항시의 태동과 역사를 충분히 고증할 뿐만 아니라 포항시와 영일군의 통합 과정 등이 상세히 소개돼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10년주기의 시사발간은 역사적 의미보다는 예산만 낭비할 뿐이라는 주장이다.
 지역의 K모(58)인사는 “시사가 발간된 지 10년도 안돼 또다시 시사를 발간하는 역사적 의미보다는 현 시장의 생색용일 가능성이 높다”며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최소한 20년이 경과한 뒤 시사를 발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시는 시사 발간을 위해 올해 예산 3000만원을 확보한데 이어 내년에 추가로 2억7000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배용일 포항대학 명예교수를 집필위원장으로 선임하고 33명의 집필위원을 구성해 놓고 있다. 이들 집필위원들은 분야별 자료수집에 나서는 등 시사편찬을 위한 사전준비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이미 집필돼 있는 1권(1500페이지), 2권(1500페이지)에 포항시와 영일군 통합이후의 역사와 발전상을 재조명한 1500페이지의 분량을 추가해 시사를 발간할 계획이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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