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청서 都-農 상생교류협정 체결
 
경북도와 서울시가 상생교류 길을 열었다.
　경북도는 11일 오후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지사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비롯, 구청장, 시장·군수 등 주요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두레, 문화, 관광, 청소년 관련 도·농 상생교류 협정 체결식을 갖는다.
　이번 상생교류 협정체결은 신뢰·성실에 근거해 단순히 자매결연을 뛰어넘어 경북도와 서울특별시간 실질적 도·농 상생교류 협력의 길을 열어 양 시·도의 경제활성화 등을 상생발전시켜 복지를 증진시키기로 했다.
　이번 도·농 상생협정에서 경북도내 농가가 직접 국내 최대 소비자 집단인 서울시민과 농축수산물 직거래 할 수 있도록 가칭 `도농두레’를 구축한다.
　또 서울시는 경북의 도서·벽지 청소년을 서울로 초청해 고궁, 박물관, 국회 등 선진지를 견학시키고, 경북도는 서울 청소년을 초청해 도내 산재한 문화유적지를 체험하는 길을 연다.
　특히 서울시는 경북특산 관광상품을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수도권에 홍보하고 농특산물 홍보부스를 상시 설치운영한다. 경북도 향토문화에 대해서도 경북도 주간을 운영, 서울광장과 청계천 광장 등에서 문화공연을 상시로 펼칠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양 시·도는 서울시 실·국·본부와 경북도내 농·어촌마을과 자매결연을 확대하고 서울 청소년들의 경북 안동 등지 고택과 종택체험을 시행키로 약속한다.
　그리고 재난재해때 구호지원활동과 선진행정 정보기법도 공유키로 한다.
　김관용 지사는 “자치단체간 상호 상생교류 협력하는 사업의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며 “도·농 상생교류 협정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시·도민들에게 미래전망이 밝고 농외소득증대와 관광활성화로 경제여건이 좋아지는데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