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대로 처리 가닥… 집단반발 움직임도
현재 임대중이거나 향후 활용할 계획으로 남아있는 폐교부지는 경북의 건물면적 19만 8373㎡(238억 9,000만원), 대지 257만1397㎡(248억 8400만원) 등 총 487억7,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구는 건물면적 7126㎡(13억 5,600만원), 대지 8만 4311㎡(63억1,000만원)로 금액이 76억 6900만원이나 됐다.
25일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김천)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전국 폐교 및 개교학교 현황’을 분석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82년부터 폐교된 학교는 경북에서만 모두 581개교로 이 중 372개교는 매각이나 철거 등으로 처리가 종결됐다.
나머지 147개교는 교육시설이나 수련시설, 보기시설 등으로 임대되고 있고, 62개교는 앞으로 매각이나 철거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는 25개교로 14개교는 매각 등 처리 종결됐고, 9개교는 임대, 나머지 2개교는 매각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2002년부터 지난 2007년까지 5년간 경북지역에서는 초·중·고교 52개가 폐교되고 40개교가 새로 개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대구지역은 3개교가 폐교되고 45개교가 신설돼 대도시 인구집중에 다른 교육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기간 전국에서 폐교된 학교는 모두 269개로 이중 대구는 3개교가 폐지돼 1.1%에 그친 반면 경북은 52개교로 전체의 19.3%를 차지, 충남 21.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교된 경북지역 52개교 가운데 61%인 32개교가 분교(分校)가 차지하고 있다.
또, 전국에서 새로 문을 연 학교수는 모두 1,111개교로 이 중 대구는 45개교로 전체의 4%를 차지했으나 경북은 40개교로 3.6%를 차지하고 있다.
신설학교의 경우 경북은 초등학교 20개와 중학교 12개, 고등학교 8개 등 40개교가 신설됐고, 대구는 초등학교 23개, 중학교 12개, 고등학교10개 등 45개교가 신설됐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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