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8일 중국산 식품 멜라민 파문과 관련,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에서 철저히 관리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인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에서 “요즘 중국산 멜라민 파문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어서 걱정이 크다”며 “지금까지도 어느 제품에 어느 정도까지 (멜라민이) 들어갔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국민들이 먹는 것만큼은 걱정하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국가가 해야할 가장 기본적인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차제에 보다 확실한 식품검역체계를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하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에서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나도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며칠 전까지만 해도 30도를 넘던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져서 가을이 오고 있는데 환절기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시라”는 당부도 건넸다.
그는 전당대회 당시 자신의 사진도 게시하고 “모든 일들이 다 그러하듯이, 한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것이 신뢰를 더 쌓아나가는 일”이라며 “늘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국민들을 위해 봉사해 나갈 것이다. 그 길이 멀고 험하고 어렵다 하더라도…”라며 각오를 다졌다.
미니홈피 인사말에선 “번쩍거리는 겉모양에 속지 않고 진실을 꿰뚫어 볼 수 있다면 그 평화가 바로 우리가 꿈꾸는 최고의 행복”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29일에는 김무성 의원 등 무소속 `친박(친박근혜)’ 출마자들이 주축이 돼 만든 공부모임인 여의포럼 만찬 회동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가 여의포럼 회원들과 회동을 갖기는 이번이 세번째다.
한편 내달 13일 동생 박근령씨와 신동욱 백석문화대 교수의 결혼과 관련, 박 전대표와 박지만씨는 반대 입장이 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만씨는 “우리 집안에서는 신동욱이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결혼에 대해서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면서 “우리 집안 사람들이 다 축하하고 있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고, 누나에게 장만해 줬다는 집도 7년전에 마련해 준 것으로 이번 결혼과 무관하다”고 말했다./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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