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해 16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자환경조사에서 7개 광역시 중 꼴찌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시는 경남도보다도 뒤져 8위를 기록했으며, 경북은 9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5일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이 지난해 7월 지식경제부가 산업연구원에 의뢰해 발표한 지방투자활성화계획 연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산업연구원은 투자환경을 조사하기 위해 생산요소와 집적환경, 인프라, 정책환경 등 4가지 분야를 통해 인력(노동), 금융(자본), 토지(입지), 협력업체집적, 시장수요, 물적 및 교통인프라, 지식 및 사회적인프라, 규제개선정책과 투자 인센티브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서울이 1위를 차지하고 대전 울산 부산 광주 경남 인천 순에 이어 대구는 모든 광역시 중 꼴찌인 8위를 차지했으며 경남보다도 뒤쳐졌다. 이어 충북 제주와 함께 경북이 9위를 차지하고 제주 충남 전북 경기 강원에 이어 전남이 서울의 50% 수준으로 투자환경이 나빠 전국 꼴찌를 했다. 대구와 경북은 서울의 약 65% 수준이었다.
특히 대구는 2002년부터 2005년 간 총생산금액과 비교해 제조업에 투자한 금액이 50.6%로 7대 광역시 평균 36.8% 보다 훨씬 많은 투자를 했지만, 투자환경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구발전에 어두운 전망을 낳고 있다.
경북도 제조업 설비에 약 72.5%를 투자해 전국 53.5%보다 많은 4위의 투자가 이뤄졌으나 투자환경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