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론’의 대가로 알려진 수학자 존 코오츠(63·사진) 영국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가 포스텍 석학교수로 강단에 선다.
포스텍은 존 코오츠 교수가 내년 1월부터 3년간 포스텍 석학교수로 임용돼, 매년 2개월 이상 상주하면서 수학과 집중강연과 학생 공동지도를 비롯 포항수학연구소(PMI) 국제석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고 7일 밝혔다.
또 내년 1월부터 매년 한국·중국·일본·인도를 중심으로 조직될 `아시아 정수론 워크숍(PANT)’의 초대 조직위원장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포스텍이 석학교수 임용은 로버트 러플린 전 KAIST 총장과 정상욱 미 럿거스대 교수, 피터 풀데 아태이론물리센터(APCTP) 소장 이후 4번째다.
존 코오츠 교수는 지난 91년부터 97년까지 케임브리지대 수학과 학과장으로 재직 중 수학의 최고영예인 필즈상(Fields medal) 수상자를 2명 배출했으며, 세계적 기초수학연구소인 케임브리지대학의 아이작 뉴튼 수리과학연구소 설립 핵심멤버로 활동했다. 이와 함께 런던 수학회 회장, 필즈상 선정기관인 국제수학협회(IMU) 임원 및 부회장, 수학전문 학술지 `인벤션즈 매스’의 편집위원 등도 역임했다.
포스텍 최영주 수학과 주임교수는 “코오츠 교수는 기초 과학의 전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탁월한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해 석학교수로 초빙하게 됐다”며 “그의 초빙을 통해 포스텍을 세계적 수학 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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