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여성이 1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나라당 손범규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여 국내에 체류(거주)중인 외국인 여성 현황이 해마다 급증해 2004년에 5만1910명에 불과하던 숫자가 2008년 8월말 현재 10만5913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캄보디아가 가장 많이 증가해 2004년에 73명이었던 것이 2008년 현재 2727명으로 3735% 증가했고, 베트남이 3711명에서 25185명으로 685%, 중국이 3만1407명에서 5만6440명으로 186% 증가했다. 그리고 거주하는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6520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2만3621명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에는 5869명, 대구는 3267명의 외국인 이주 여성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경북지역에서는 포항시(남구 435명, 북구 355명)가 79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주시 673명 △구미 532명 △경산 429명 △상주 357명 △안동 357명 △김천 326명으로 300명 이상이나 됐다.
반면 울릉은 8명으로 경북은 물론 전국에서 외국인 이주 여성이 가장 적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에서는 달서구가 74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북구 540명, 동구 527명, 서구 429명, 달성 334명, 수성 318명, 남구 249명, 중구 129명 순이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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