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문덕IC간 2.1km 구간
추가예산확보 어려워 공사 지연
 
　포항시 외곽을 잇는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연결되는 철강공단 내 오천~문덕IC간(2.1km)의 연결도로 개설이 시급하다.
　그러나 이 도로 개설에 필요한 70여억원의 추가 예산(국비)이 확보되지 않아 포항시가 공사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4일 포항철강관리공단에 따르면 철강공단 내 오천~문덕IC간(2.1km) 국도대체우회도로 연결도로 개설 예산 140억원 가운데 포항시가 현재까지 확보해 집행한 예산은 69억원에 불과하다는 것. 
　이 예산은 지난해 착공과 함께 50억원이 투입돼 이 구간의 토지보상 등에 사용됐고, 올해 19억원이 추가로 투입돼 일부 구간 성토공사 등에 집행됐다. 따라서 오는 2010년 포항시외곽 국도대체우회도로 개통 시점에 맞춰 이 연결도로가 개설되려면 나머지 70여억원의 추가예산이 당장 확보돼야 한다.
　그래야만 포항항 및 철강공단 물류수송에도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예산확보가 안돼 이 연결도로 개설이 늦어질 경우 국도대체우회도로가 2년후에 개통된다 하더라도 포항항 및 공단의 물류수송에는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다.
　포항철강관리공단 박재호 상무이사는 “오천~문덕IC간 연결도로가 시외곽 국도대체우회도로 개통 타이밍에 맞춰 동시에 개설돼야만 효용가치가 높다”며 “이 연결도로가 개설되면 포항항 및 공단내 물류수송에 숨통을 트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