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無대가성 자금 국외유출 8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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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無대가성 자금 국외유출 8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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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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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比 4억9660만달러 ↑  
 
 올 상반기에 증여성 송금과 해외 이주비 등 특별한 대가성 없이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이 80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월~6월 경상이전수지와 자본이전수지 부문 대외지급액의 합계는 총 79억404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억9660만달러 증가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 127억9510만달러의 62.1%에 달하는 규모다.
 상반기 원·달러 환율 평균치 964.20원을 적용하면 무려 7조6560억원 가량의 자금이 뚜렷한 대가없이 국외로 유출된 것이다.
 올 상반기 경상이전수지 대외지급액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억6850만달러 늘어난 64억193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대부분 증여성 송금으로 구성된 송금부문 대외지급액은 36억2520만달러로 절반을 웃돌았다.
 경상이전수지 대외지급액에는 증여성 송금과 하자제품 보상, 무상 원조 등 대가성 없이 유출되는 항목들이 포함된다.
 또 자본이전수지 대외지급액은 15억211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5%나 급증했다.
 자본이전수지 대외지급액 역시 해외동포의 재산반출과 내국인의 해외이주비 등 대가없이 해외로 나간 자금이다.
 자본이전수지 대외지급액은 2000년 6억9380만달러였으나 2001년 7억560만달러, 2002년 11억1290만달러, 2003년 13억9620만달러, 2004년 18억1210만달러 등으로 꾸준히 늘었고 지난해에는 23억8500만달러로 급증했다.
 무대가성 지급이 늘어난 것은 해외 이민과 재외동포의 재산반출 증가 등에 따른것으로 분석된다.
 한은 한 관계자는 “교육 등 사회적 여건을 고려한 해외 이주가 꾸준히 증가하고있으나 국내로 들어오는 규모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경상이전수지 증가에는 외환자유화에 따른 송금 증가와 함께 경제규모 확대로 늘어난 국제기구 분담금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상반기에 우리나라로 들어온 경상이전수지와 자본이전수지의 수입액 합계는 44억3천23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의 50억4천840만달러보다 12.2% 줄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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