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속박물관· 사과공원 예정지 일원서 개막
풍년기원제 등 명품사과 통한 풍성한 가을 만들기
 
　전국 제일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청송사과를 알리고 지방문화와 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청송사과문화축제 2008’이 24일~26일까지 3일간 청송읍 송생리 청송민속박물관과 사과공원 예정지 일원에서 그 화려한 막이 오른다.
　이 축제는 꿀사과의 본고장 청송이 기후조건과 사과재배지로 천혜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어, 당도 높고 사과물이 많으며 아삭아삭 새콤달콤한 천하제일의 청송사과를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함이다.
　한마당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역의 유림들이 참석하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개막식엔 한동수 청송군수를 비롯해 사과작목반, 지역사회단체,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왕 시상, 청송문화상 시상, 내빈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초경량비행기와 패러글라이딩 축하비행으로 행사 분위기를 한껏 높인 뒤 줄다리기, 박터트리기, 널뛰기, 등 다양한 민속행사가 열린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사과축제는 사과를 재료하는 다양한 프랑스 사과요리가 강연 및 전시되며 맛깔스런 요리를 참석자가 현장에서 직접 시식도 할 수 있고 사과낚시, 사과높이 쌓기, 천연염색, 한지, 옹기, 청송백자, 짚풀문화 등 체험행사도 열리며 농특산물 홍보 판매 등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풍성한 가을을 더욱 더 풍요롭게 연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로 사과백일장, 사과 품평회 및 입상작품 전시, 사과장터 및 시식회 운영, 사과연극제, 항통음식발굴육성경진대회, 청송군 브랜드 슬로건 선포식, 팔씨름 대회, 농악경연대회, 사과 가요제 등 풍성한 행사가 준비된다.
　한편 맛과 향이 뛰어나고 빛깔이 고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청송사과는 올해 농수산물유통공사 주관으로 열린 전국 2008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선 원예부문 은상을 수상하는 등 명성이 높아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축제장에 오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통해 청송사과 우수성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며 “국립공원 주왕산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에 치러지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교통대책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송/이창재기자 lc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