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향, 클래식 정장 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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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향, 클래식 정장 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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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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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향악단들이 유명 뮤지션과의 협연으로 새로움을 꾀하고 있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은 가수 해바라기·정훈희과 함께 친근한 무대를 마련하고, 김천시립교향악단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양성원과 한층 수준 높은 음악회를 펼친다.
 
28일 문예회관서`팝스 콘서트’열려
 
  포항시립교향악단(지휘 유종)이 클래식 정장을 벗고 대중들이 선호하는 캐주얼 스타일의 음악으로 옷을 갈아 입는다.
 28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이 마련한 특별한 연주회 `2008 팝스 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콘서트에는 대중가수 해바라기와 정훈희 등이 협연해 가곡과 귀에 익은 팝송들을 선사한다.
 또한 포항시립교향악단은 재미있는 리듬의 춤곡 아르뚜로 마르께스의 `단쏜 제2번(Danzon No.2)을 한국 초연할 예정이다.
 가요 정훈희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꽃밭에서’ `사랑이 지나가면’ `삐삐코로랄라’를 노래하고, 해바라기는 통기타 연주와 함께 `내 마음에 보석상자’ `어서 말을 해’ 등을 들려준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은 `너와 함께 있는 이유(변진섭)’를 비롯해 유 지휘자가 편곡한 `가요반세기 10곡’ `영일만 친구-합창’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교향악단의 감미로운 선율과 귀에 익숙한 곡들로 꾸며져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우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 성인 5000원, 고교생 이하 3000원. 7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4)270-5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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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향, 클래식 매력 입다
 
정기연주회…첼리스트 양성원과 협연
 
 
 
  김천시립교향악단이 28일 오후 7시30분 김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가진다.
 이번 연주회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양성원과의 협연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클래식의 향기로 적셔 줄 예정이다.
 파리의 살 가보, 워싱턴 DC의 테라스 극장, 일본 오페라 시티홀 등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양성원은 EMI International을 통해 발표된 그의 코다이 작품집이 영국 `그라모폰지’의 편집자 특선과 비평가 특선으로 선정되는 등 명실공히 한국을 넘어서는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연주가이다.
 담담하면서도 애잔한 우수를 띤 엘가 최후의 대작을 양성원의 혼이 담긴 연주로 들어볼 수 있는 이번 연주회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주페의 오페레타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시인과 농부 서곡’의 변화무쌍한 연주를 시작으로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첼로 레퍼토리인 엘가의 첼로협주곡을 첼리스트 양성원과의 협연으로 연주하게 된다.
 마지막 곡은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으로 왜 `운명’이 세계적인 곡인지 그 전 악장의 아름다움을 가슴에 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차재영 대구예술대학교 관현악과 겸임교수가 객원지휘한다.  김천/유호상기자 y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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