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4459억… 전년동기比 243.5% 증가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이 44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3.5% 급증했다.
　3일 현대제철 포항공장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7.1% 증가한 3조2677억원으로 집계됐다는 것. 또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758억원, 23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111.3%, 116% 증가했다.
　이처럼 영업이익이 늘어나게된 배경은 철강가격의 국제시세가 지난해에 비해 강세를 보이면서 H형강, 열연강판 등 수출 주력제품을 고가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관계자는 “이같은 실적은 3분기에 철강제품의 수요가 꾸준하게 유지된데다 상반기의 국제원자재가 급등에 따른 제품가격 조정이 매출액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올 들어 당진공장 B열연공장이 본격 가동되고 조선용 형강 및 단조용 강괴의 생산설비 증설이 8월에 마무리 되면서 제품 생산 및 판매물량이 확대된 것도 매출증가의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4분기부터는 철강제품 수요가 급감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각 공장 및 사업장별로 원가절감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위기극복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