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흥보가,경상도 사투리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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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흥보가,경상도 사투리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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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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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조경자씨 12일 완창 발표회
기존 전라도 지방색 다듬어 선봬
 
 
 전라도 지방색의 판소리가 경상도 버전으로 처음 완창된다.
 3일 경상도사투리판소리연구회에 따르면 소리꾼 조경자씨가 오는 12일 오후 7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흥보가 완창 발표회를 갖는다.
 조씨는 이번 무대에서 전라도 말씨의 사설을 경상도 사투리와 억양으로 바꾸고 가락도 그에 맞게 다듬은 흥보가를 선보인다.
 조씨는 “소리길에 매진하면서 전라도 사람만큼이나 익숙해져버린 전라도 말씨, 눈물로 배운 사설과 가락을 바꿔 부르기가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경상도 소리꾼으로서 경상도 사투리로도 판소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조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예능보유자인 안숙선 명창에게서 소리를 사사했다.
 한편 경상도사투리판소리연구회는 지난 해부터 흥보가, 춘향가 등의 판소리를 경상도 사투리로 개작해 연구 발표와 무료강습회를 열어오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김유신 장군의 일대기를 경상도 사투리로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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