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현대가 한곳에 빚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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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현대가 한곳에 빚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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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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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봉 도예 작가 첫 개인전 `일탈, 그 즐거운 상상’
 
오늘부터 27일까지 포스코갤러리
20여년 작품세계 한자리에 펼쳐져

 
강신봉(40) 도예 작가의 첫 개인전이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포스코 갤러리에서 열린다.
 
 제31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한국문화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한 강 작가의 20여년 작품세계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전시장에는 불에서 토해져 나온 도자기 40여 점이 형형한 자태를 뽐낸다.
 도자기 각각에는 예부터 이어져 온 전통의 향기와 새로움을 추구하는 현대의 분위기가 공존한다. 청자, 백자 등 전통 도자기부터 달항아리에 회화적인 요소를 더하거나 유약과 삼감기법을 응용해 실험적인 요소를 더한 작품까지 `전통’과 `현대’가 은은하게 어우려져 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도자기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오늘이라는 시대상을 끌어들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문화재단 이사장상’ 수상작인 `청자상감매국문향로’가 눈길을 끈다.
 `청자상감매국문향로’는 조선초기 청자기법으로 제작한 작품. 청자향로에 삼감기법으로 매화문과 국화문을 비롯해 각종 초화문을 표현했다. 균형미있는 모양과 흑상감과 철화의 중간계가 주는 따뜻함을 지녀 고려청자의 엄밀한 정료함과 조선백자의 소박함이 한 작품에 융화돼있다. `청자상감매국문향로’ 외에 전시품에 제목을 붙이지 않았다는 강 작가는 “감상자 입장에서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태껏 세상에서 경험하지 못한 아름다움이 나의 손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태어날 때 형용할 수 없는 희열을 느낀다”며 “지난 20여년간 나의 작품세계를 모두 보여주는 자리”이라고 말했다.
 문의 054)220-1067.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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