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금고 유치전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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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금고 유치전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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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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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은행 3곳, 심의위원들에 “도와달라” 무차별 전화공세
모대학교수“아직도 청탁하면 들어주는 세상인가”문제제기

 
 포항시 금고 선정을 앞두고 해당 3개 은행(대구·신한·우리)의 막판 유치 로비전(?)이 점입가경이다.
 특히 이들 3개 은행측은 시금고 선정 심의위원으로 유력시 되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전화공세를 퍼붓는가 하면 일부 은행은 제3자를 통해 간접 지원을 부탁하는 등 시금고 선정으로 인한 부작용마저 우려되고 있다.
 10일 오전 K모 변호사에 따르면 시금고 유치신청을 한 모 은행의 고위 간부가 휴대폰을 통해 “자신의 은행이 이번에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말을 전했고, 몇 시간 후 또다른 신청 은행 관계자가 전화로 “잘 부탁한다”는 말을 전해 왔다는 것.
 이날 포항 모대학 B모 교수 역시 시금고 유치신청 은행 관계자로부터 이같은 청탁성 전화를 받고 어리둥절했다는 것. 이같은 전화공세는 심의위원으로 선정이 유력한 변호사, 시의원, 교수, 세무사, 회계사 등에게 무차별적으로 행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항시는 심의위원회 심의를 연기해 오는 13~14일께 개최해 시금고 은행을 최종선정할 예정이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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