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산단 조성 등 브랜드 선점 나서
대구시가 세계에너지총회 대구 유치를 계기로 저탄소 시범 산업단지와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용 시범단지(Test-bed)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시내 가로등을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시키는 등 저탄소 도시 브랜드 선점에 들어갔다.
또 차세대 환경 자동차도 확대 보급시키기로 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유치 후속 조치로 이같은 내용의 도시 에너지 고효율 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대구 성서산업단지 내 40~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1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탄소배출량 절감 및 신·재생연료 활용을 위해 기존 벙커C유, 등유 등을 재처리 열원 및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저탄소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또 `밝은 도시, 고효율 도시’를 슬로건으로 가로등을 기존의 나트륨램프→메탈할라이드→LED 계열 등 고효율 램프로 점진 개체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및 도시조명을 개선(교체대상 전체 5만2432개 중 3만개 정도)한다.
시는 또 복합산업단지로 조성 중인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용 시범단지(Test-bed)를 유치키로 하고 정부를 상대로 조성 방안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계획.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용 시범단지는 에너지 관련 연구·개발 시설과 에너지 부품·소재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1조35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2011년 세계에너지기구 국제학술대회와 2013년 세계에너지경제학회 총회도 각각 유치를 추진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세계에너지총회 개최는 대구가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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