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무능 참모 호통 대신 `교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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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무능 참모 호통 대신 `교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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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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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의 청와대 참모와 각료들에 대한 질책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경제위기 속에 우리 경제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벼랑 끝으로 몰리는데도 관료와 비서진이 무사안일-복지부동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에 대해서는 `호통’을 쳐가며 분발을 주문했다고 한다. 우리는 이 대통령이 문제 각료와 비서진에 대한 문책 요구를 외면하면서 내부적으로 이들을 질책하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 대통령 눈에 났다면 그런 비서관과 각료들은 당장 교체하는 게 마땅하다.
 이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비서관회의에서 “세계가 변경을 겪고 있는 운명적 시기”라며 “어려운 시기에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개별 부처가 하는 일을 취합 보고하는 수준에 머물지 말고 큰 그림 그리는 일을 하라”고 호통 쳤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일하라”는 질타도 따랐다. 업무 소관을 따지며 밥그릇 챙기기에만 열심이라는 일부 청와대 비서진들이 새겨들어야 할 소리다.
 특히 금융시장 불안을 강 건너 불 보듯 실물경기 침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경제수석과, 남북관계 경색에 뒷북을 치는 외교안보수석이 쓴 소리를 많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실물경제 침몰을 막고 남북관계를 온건하게 관리해야 할 책임을 다했는지에 대한 대통령의 자성 요구다.
 뿐만 아니라 이동관 대변인과 박형준 홍보기획관 맹형규 정무, 박재완 국정기획, 강윤구 사회정책, 정진곤 교육과학문화, 정동기 민정수석 등을 일일이 호명하며 “몸 던져 일할 자세가 돼 있는지 반성하라”고 야단쳤다는 것이다. 좌편향 교과서 하나 제대로 손대지 못하고, 친북 좌파들이 점령한 사학을 정상화시킬 엄두도 못내는, 당정 간 소통 능력도 없는 수석비서관들로서는 더 심한 호통이라도 들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정작 답답한 주인공은 이 대통령이다. 자신이 `견위수명(見危授命)’(나라가 위험에 빠졌을 때 목숨을 바쳐야 한다)이라고 강조한 대로 이를 따르지 않는 참모진과 각료들은 당장 교체하면 된다. 무능하고 열정 없는 참모와 각료들을 데리고 진땀을 흘릴 필요가 없다. 이들을 당장 교체하면 된다. 무엇보다 정권 출범 10개월이 됐으면 친북 좌파 세력들을 내각에서 청산했어야 한다. 그러나 무능한 각료들을 중용하는 바람에 아직도 좌파들이 요소요소에서 분탕질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권 내부의 좌파부터 축출하고 무능 참모와 각료들을 하루 빨리 교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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