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회 시향정기연주회…9일 문예회관서 개최
포항시립교향악단(지휘 유종)이 `영국 음악’을 감미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제91회 정기연주회 `영국음악의 밤(A Night of British Music)’이 9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영국 음악’은 어떤 강렬한 개성보다는 소박하고 온건한 작풍과 절충주의적인 것이 특징. 정취가 깊고 그윽하다. 화성에 대한 감각, 합창음악의 애호, 그리고 고전적 감각을 좋아하고 극단적인 표현을 배척하는 서민성 등이 깔려 있다.
독일 음악의 중후함과 심원함, 프랑스 음악의 경묘함과 깔끔함, 이탈리아 음악의 감미로움과 유려함과는 다른 은근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날 포항시향은 잉글랜드·웨일스·아일랜드·스코틀랜드 등 영국지역 출신음악가들의 작품의 곡들을 선보인다. 맬컴 아놀드의 `피털루 서곡’을 비롯해 막스 브루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 엘드워드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등을 연주한다.
특히 `스코틀랜드 환상곡’은 `스코틀랜드 민속 선율을 사용한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 그리고 하프를 위한 자유로운 환상곡 E플랫 장조, 작품 46’이라는 원제를 가지고 있는 곡. 이성주 바이올리니스트의 협연으로 스코틀랜드의 민요풍 멜로디가 어우러진 환상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준다.
초대권 무료입장. 문의 054)270-5483.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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