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재즈트리오 & 프렌즈’콘서트 개최 20일 포항 효자아트홀서
진보라·JK 김동욱과 호흡...정통 유럽-한국 재즈 결합 젊지만 가볍지 않은 무대로  
 
(시계방향순으로)암스테르담 재즈트리오,JK김동욱,진보라.
 
 
　재즈(Jazz) 선율로 색다른 크리스마스를 맛보자.
　`2008 암스테르담 재즈트리오 & 프렌즈’ 콘서트가 20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열린다.
　총 4집의 음반을 낸 `암스테르담 재즈트리오’는 유럽의 음악대학인 암스테르담 뮤직 컨서버토리(Conservatorium van Amsterdam) 출신 밴드. 암스테르담을 비롯해 독일, 파리 등 유럽에서 활동하며 비쥬얼 및 실력이 뛰어난 신선한 밴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국인 김성수 씨가 베이스 주자로 활동하고 있어 한국인이 속한 세계적인 재즈 밴드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다.
　`재즈 크리스마스(Jazz Christmas)’를 주제로 꾸며지는 이날 무대에는 한국 재즈 뮤지션 진보라, JK김동욱이 호흡을 맞춘다.
　젊고 신선한 암스테르담 재즈트리오의 연주와 한국 뮤지션들의 섬세한 무대로 원작이 지닌 즉흥연주의 묘미를 살린다. 여기에 크리스마스의 낭만적인 그들의 색채를 덧입힌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스윙이 특징.
　이번 무대에서는 익숙한 크리스마스 캐롤과 유럽의 크리스마스 시즌의 노래들을 재즈로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가 함께하는 첫 번째 공연(오후 3시)에서는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비롯해 `산타 베이비(Santa Baby)’, `산타클로스 이즈 커밍 투 타운(SantaClaus is coming to town)’ 등 우리에게 친숙한 크리스마스 노래들을 재즈 선율에 담아 전한다. 또한 진보라가 `솔 미(Soul me)’, `러브 이즈 올 어라운드(Love is all around)’,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 등 폭넓은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오후 7시 30분에 이어지는 두번 째 공연에서는 JK김동욱이 무대에 올라 `렛 잇 스노우(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와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 `징글 벨 록(Jingle Bell Rock)’,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 등을 암스테르담 재즈트리오와 함께 들려준다.
　포스코 관계자는 “정통 유럽재즈와 한국 재즈가 결합해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전할 콘서트”라며 “젊지만 가볍지 않고, 신선하지만 재즈의 오리지널에서 벗어나지 않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공연의 관람권은 14일까지 포스코 홈페이지(http://www.posco.co.kr)에서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무료로 배부한다. 문의 054)221-9755.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