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광복절을 기념하는 노랫말이며, 8월 15일은 제61주년 광복절이다. 광복절 노래를 불러보니 40여년전 초등학교 다닐 때 무더운 여름방학에 등교해 뙤약볕 내리 쬐이는 운동장에서 기념식을 하고 광복절 노래를 힘차게 부른 뒤 만세삼창을 한 기억이 새롭게 피어난다.
8월 9일에는 故 손기정 선생의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제패 70주년을 기념한 손 선생의 동상이 서울광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위풍당당하게 결승선을 통과하는 손 선생의 모습에서 일제강점기에 민족의 자부심을 일깨운 그의 의지와 혼을 느꼈다. 태극기 대신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시상대에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을 보니 온 몸이 전율하고 뜨거운 피가 끓어오른다. 지금 극장에서는 영화 `한반도’가 상영되고 있다. 폭염이 극성을 부리는 요즈음 현실의 벽 뛰어넘는 `정신’의 힘이 주제인 영화 `한반도’를 관람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광복절이 가져다준 교훈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자.
김주룡(경주보훈지청 이동보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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