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찬 교수 개인 작품전 인터넷 관람 `눈길’
 
　컴퓨터 앞에서 마음대로 작품을 감상할 수가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전시회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쿠퍼갤러리 홈페이지(www.coupgallery.com)에서 경북도립대학 스타일코디과 권정찬 교수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갤러리에 가지 않고 사이트에 접속하면 바로 작품을 관람과 구입을 할 수도 있다.
　이번 개인전은 쿠퍼갤러리가 초대한 권정찬 교수의 작품전으로 그동안 40여회의 국내외 개인초대전을 열면서도 처음 갖는 이색적인 전시 행사.
　12월 말까지 열리는 이 개인전에서는 벽화기법을 이용한 작품을 비롯 종이를 이용한 정통채색화, 그리고 최근 켄버스나 전통 천에 서양화 물감을 도입한 현대적인 감각의 작품들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민화, 명당도를 응용한 풍경화는 물론 원색의 화려한 색채가 돋보이는 목단이나 연꽃과 새, 호랑이 등이 어우러진 화조화는 권교수가 올해 관심을 갖고 시도한 완숙미의 작품들이다.
　쿠퍼갤러리 천정 관장은 “권 교수는 파격적인 수묵화, 정통성의 채색화, 민속오브제를 이용한 작품 등으로 이미 10년 전부터 해외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는 작가”라며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은 물론 그동안 작업을 해온 기존의 작품들을 합쳐 화집을 발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매스컴에 특집으로 소개되기도 한 권 교수는 최근 포천비엔날레 본 전시 대표작가, 중국베이징 올림픽 문화행사 초청 아시아 미술60점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국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천/김원혁기자 kw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