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랜드마크로 부상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등 두 곳에 국내 최대 규모의 원통형 원료저장탑인 사일로(Silo)를 건설한다.
14일 포스코는 사일로 설치를 원료처리 증강사업의 일환으로 2000억원을 투자해 포항제철소에 6기, 광양제철소에 15기 등 모두 21기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에 설치되는 사일로는 1기당 6만t 저장능력으로 2011년까지 6기를 설치한다는 것. 광양제철소에는 1기당 5만t의 원료 저장 가능한 사일로를 건설 70만t의 원료를 저장한다는 것.
이 사일로는 친환경 원료저장장치로 비산먼지 등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으며, 전천후 조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일로 규모와 관련, 포항제철소는 지름 45m, 높이 74m짜리 6기를 설치, 석탄 등 제철 원료 30만t을 저장한다는 것. 사일로 1기를 건설하는 사업비는 120억~130억원이 투자된다.
광양제철소 사일로 규모는 지름 41m, 높이 71m로 포항제철소보다는 약간 적다. 15기를 설치 70만t의 원료를 저장할 계획이다.
사일로 설치사업은 포스코가 1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원료처리 증강사업의 핵심사업이다. 원료처리 증강사업에는 부두 확장 공사, 하역기 교체, 컨베이어 벨트 신설 및 개조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제철소에 설치되는 사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써 제철소에 새로운 랜드마크의 위용을 드러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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