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시스템생명공학부 남홍길 <사진>교수팀의 연구성과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에 선정됐다.
과총이 과학기술계 및 언론계 인사 16명으로 구성한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 선정위원회’는 16일 네티즌·과학기술인 온라인 투표와 2차례의 위원회 회의를 거쳐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8위를 차지한 남 교수팀은 지난 10월 속씨 식물의 쌍둥이 정자를 만드는 생체 스위치로 작용하는 단백질 복합체 SCFFBL17의 존재와 역할을 규명해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식물학계에서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던 `생식 세포와 영양세포의 차별적 분열을 통한 쌍둥이 정자 형성’에 대한 분자 수준의 이해 연구를 진행해 식물의 진화 과정에 대한 과학 지식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남 교수는 이 연구성과 발표로 세계 3대 대표 과학저널인 사이언스(Science), 네이처(Nature), 셀(Cell)지에 모두 연구성과를 발표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 탄생’이 1위, KSTAR는 올해 첫 플라스마를 발생시키는 데 성공해 2위에 오름으로써 가장 인상 깊은 과학기술 연구성과로 자리매김했다.
3위는 과학기술부가 교육인적자원부에 통합된 `과학기술 행정체제 개편과 이에 대한 과학기술계의 우려’가 차지했다. 또 서울대 현택환 교수의 `암 진단·치료용 나노전달물질’과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인류 최대 과학장치 대형장입자가속기(LHC) 가동’이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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