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청도상설소싸움경기장 개장을 위한 경기시행자(청도공영사업공사)와 민간수탁사업자(주 한국우사회) 간에 소싸움경기사업 업무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청도소싸움경기장 내 세미나실에서 이중근 청도군수, 이승율 청도군 의회 의장, 청도공영사업공사장(사장 황인동), 한국우사회 대표이사(사장 김병진)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싸움경기사업 업무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소싸움경기사업의 위수탁 계약은 소싸움경기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경기시행자가 경기의 공정성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고, 2008년1월 농림부로부터 수탁사업자로 지정받은 한국우사회가 그동안 축적해 온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소띠해인 2009년 경기장 개장 일자를 확정하기 위한 전단계로 개장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란 것.
한국우사회 관계자는 “소싸움경기 위수탁 계약은 민관이 합동으로 소싸움경기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관의 공정성과 민의 전문성이 조화를 이룬다면 소싸움경기는 기존의 경마나 경륜, 경정보다도 더 공정하면서도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레저문화로 재탄생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청도공영사업공사 관계자는 “청도상설소싸움경기장 조성에 민간사업시행자인 한국우사회가 수백억 원을 투자하고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부분이 현재의 법률에는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관련 제도의 개정을 통해서라도 민간수탁범위를 확대해 원만한 개장이 되도록 농림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청도/최외문기자 cw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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