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는 기술’이 성공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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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는 기술’이 성공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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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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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분야에 몰입…공부·일을 놀이처럼 즐겁게 만드는 훈련방법 소개   
몰입의 법칙
김용욱 지음 l 21세기 북스 l 1만2000원
 
 
 알렉산더 대왕, 에디슨, 슈바이처 박사, 파스퇴르, 마더 테레사, 앤드류 카네기, 링컨,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등 세상을 바꾼 성공인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몰입이다.
 이 책은 제대로 몰입하는 기술을 알려준다.
 이 책은 구호로만 `몰입하자!’ `자신의 일에 미치자!’라고 말하지 않고 구체적인 실천 트레이닝을 익혀서 자신의 분야에 미쳐서 공부와 일을 놀이처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초점을 두었다.
 이 책에서 저자 김용욱은 간단한 성공 법칙으로 `창조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몰입의 기술’을 제안한다. 본문에서는 이를 `미치는 기술’로 표현했다. 여기서 `미친다’는 말은 `미친 듯이 몰입한다’는 의미이다.
 몰입력은 초능력과 달리 누구나 가지고 있고,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는 평범한 능력이다.
 저자는 미친 듯이 몰입해야만 창조적 에너지의 원천인 영감을 얻을 수 있으며, 미친 듯이 몰입해야만 일을 놀이처럼 즐겁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먼저 1장에서는 몰입의 원리와 성공을 가르는 1% 영감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런 다음 2장부터 4장까지는 여러 실전 트레이닝을 전한다.
 성공의 양대산맥인 자신감과 자아 이미지를 살펴본 후, 무엇에 몰입할 것인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목표를 이용한 영감몰입법, 뇌과학을 이용한 영감몰입법, 자율훈련 AT와 결합한 영감몰입법 등 훈련방법을 소개한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生은 짧았지만 詩는 영원하네
 
내년 신동엽 40주기·기형도 20주기
문학관 건립 등 문단 안팎 다양한 기념준비 진행
 
 
 `껍데기는 가라’의 신동엽, `빈집’의 기형도. 짧은 생으로 독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한 두 요절 시인들이 내년 각각 40주기와 20주기를 맞는다.
 문단 안팎에서는 이들을 기리는 다양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1930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신동엽 시인은 1969년 4월7일 40세의 나이에 간암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가 문단에서 보낸 시간은 고작 10년에 불과했지만 `껍데기는 가라’, `진달래 산천’, `금강’,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등의 작품을 통해 보여준 시인의 치열한 시대의식은 독자들과 후배 문인들에게 오랫동안 울림을 줬다.
 신동엽 시인의 40주기를 맞아 그의 고향인 충남 부여에서는 그의 문학관이 건립된다.
 부여군은 부여읍 동남리에 위치한 생가를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아 26억90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62㎡ 규모의 신동엽 문학관을 세울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말 완공되는 문학관은 시인의 기일이 있는 4월에 착공되며 이를 즈음해 문학세미나와 시낭송회 등으로 구성된 제1회 신동엽 문학제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975년 `신동엽 전집’을 출간한 창비는 내년 개정판을 출간하고 계간지를 통해 시인의 문학세계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강형철 숭의여대 교수를 비롯한 연구자들도 4월께 신동엽 문학의 현대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신동엽 논문집 출간도 준비 중이다.
 기형도 시인이 스물아홉 해의 짧은 생을 마감한 지도 내년으로 꼭 20년이 된다.
 기 시인는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안개’가 당선돼 등단한 후 시작 활동을 채 꽃피우기도 전인 1989년 3월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그러나 `빈집’, `입 속의 검은 잎’, `안개’ 등 그해 5월 출간된 유고시집 `잎 속의 검은 입’에 수록된 작품들과 유고산문집 `짧은 여행의 기록’ 속 글들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그의 10주기에 맞춰 `기형도 전집’을 간행했던 문학과지성사는 20주기를 앞두고 내년 초 기형도 기념문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고인의 지인이었던 소설가 성석제 씨 등이 참여하는 이번 문집에는 그를 기억하는 동료 문인들과 그의 시에서 영향을 받은 후배 시인들이 쓴 글과 평론 등이 수록될 예정이다.
 문학과지성사는 또 계간 `문학과사회’를 통해서도 시인의 문학세계를 되돌아본다.
 이와 함께 `요한시집’의 소설가 장용학, 시전문지 `시인’을 창간한 시인 조태일등은 새해 나란히 10주기를 맞는다. 창비에서는 조태일 시인의 전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성호문고’10번째 해제집 발간
 
중앙도서관,고서별 전체적 내용 개괄
 
 1993년 12월, 조선 후기 때 저명한 학자인 정산 이병휴(1711~1767)의 8대손인 이돈형 씨가 집안 대대로 소장해 오던 장서 165종 804책을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성남기)에 기증했다.
 이에 도서관은 이듬해 1월25일부터 2월5일까지 기증 도서 중 50종 100책을 선발해 전시회를 여는 한편, 도서관 내 고전운영실에 이들 기증도서를 위한 공간인 `성호문고’를 설치했다.
 이 문고 이름을 지으면서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박물학자 이익(1681~1763)의 호를 딴 것은 이들 기증도서가 성호 집안 소장품이고, 더구나 그 안에는 70권 83책에 이르는 필사본 `성호선생문집’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 필사본 문집은 이병휴가 숙부 이익이 타계한 뒤에 그의 문집을 발간하기 위해 정리해 둔 원고 뭉치로, 결국 우여곡절 끝에 20세기 초반에야 책으로 간행되는 성호문집의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지금은 성호학을 연구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자료로 평가된다.
 2003년 이후 소장 고문서 해제작업을 추진 중인 도서관이 그 10번째 성과물로 최근 성호문고 소장품 중 169종 795책을 대상으로 한 `선본해제Ⅹ’을 발간했다. 이에 이번 해제집은 각 고서별로 전체적인 내용을 개괄하고, 저자·편자·역자·찬자 등 저작 관련 인물의 생몰연대를 기술했으며, 대상 자료의 판본을 조사하고 이본을 구별했다.
 나아가 간행, 혹은 필사 시기를 고증하고, 형태적인 특징을 설명했으며, 자료의가치와 평가를 약술했다.
 소장 고문서 해제집 발간 작업도 병행하는 도서관은 그 일환으로 `고문서 해제Ⅴ : 교령류3’을 발간했다.
 
 
 
>>신간
 
 ▲욥 어느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 = 요제프 로트지음. 김삼화 옮김. 오스트리아 출신 작가의 1930년작 장편소설.
 구약성서 `욥기’의 주인공 욥을 모티브로 기적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유대인의 전통을 지키며 사는 경건한 남자 멘델 징어. 전쟁이 터진 후 두 아들 요나스와 쉐마르야가 군에 입대하거나 미국으로 도망가고, 딸 미르얌은 유대인이 아닌 카자흐 기병과 사귀면서 평범하던 그의 삶에 고난이 찾아온다.
 징어는 이 모든 고난들이 하느님의 시험이라고 생각하면서, 더 나은 삶을 위해 가족과 미국으로 가기로 하는데 그 곳에서의 삶도 결코 평탄치 않다.
 솔출판사. 256쪽. 9천500원.
 ▲어필 = 존 그리샴 지음. 유소영 옮김. `타임 투 킬’, `펠리컨 브리프’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의 신작 법정 스릴러.
 소설은 평범한 부부 변호사가 마을 상수원에 수년간 유독성 폐기물을 버린 굴지의 대기업을 상대로 엄청난 배상 판결을 받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이후 문제의 기업 크레인 케미컬은 대법원에 항소한 후 하급법원의 판결을 뒤집기 위한 음모를 꾸민다.
 문학수첩. 438쪽. 1만2천원.
 ▲사랑하고 있다고 하루키가 고백했다 =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윤정 옮김. 메이지대학 문학부 교수인 저자가 일본의 여러 소설들 속에 담긴 사랑의 언어들을 묶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나츠메 소세키의 `산시로’, 미시마 유키오의`금각사’, 이치카와 다쿠지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의 작품 속에서 남과 여가 주고받는 사랑의 말들이 저자의 감각적인 해설과 함께 실렸다.
 글담출판사. 240쪽. 9천800원.
 ▲미스터 후회남 = 둥시 지음. 홍순도 옮김. 제1회 노신문학상을 수상한 차세대중국 작가의 코믹 소설.
 196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문화대혁명과 개혁, 개방을 거치는 중국 현대사 격동기를 배경으로 주인공 쩡광셴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걸쭉한 입담으로 그렸다.
 은행나무. 488쪽. 1만2천원.
 ▲나를 성웅이라 부르라(전2권) = 박상하 지음. 임진왜란의 육군 명장 정기룡(1562-1622)의 삶을 복원해낸 역사소설.
 작가는 `매헌실기’와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적 기록물에 대한 철저한 고증과 전적지 답사를 통해 그동안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정기룡의 60전 60승 신화를 그렸다.
 일송북. 292-302쪽. 각권 1만800원.
 ▲엄마의 가출 = 노나미 아사 지음. 박승애 옮김. 나오키상을 수상하기도 한 여성작가의 여행소설.
 평범한 주부들이 일본의 아름다운 지역 열두 곳으로 어느날 갑자기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되는 열두 편의 이야기들이 담겼다.
 뮤진트리. 246쪽. 1만800원.
 ▲위트 명언 사전 = 요하네스 틸레ㆍ마이클 페히너 지음. 이미옥 옮김. 톨스토이, 마크 트웨인, 프로이트 등 유명 인사들이 남긴 위트 넘치는 명언들을 묶었다.
 신랄한 풍자와 냉소, 감동을 동시에 전하는 5천여 개의 명언이 담겼다.
 북로드. 544쪽. 1만8천원.
 
 
 
>>아동신간
 
 ▲목요일의 아이 = 소냐 하트넷 지음. 김은경 옮김. 김지혁 그림. 20세기 초 대공황 시기에 고통받았던 호주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녀의 눈으로 그린 청소년소설.
 호주의 어느 시골마을에 사는 플루트 가족의 넷째 아이 틴이 어느 날 개울가의 진흙에 파묻히는 사고가 발생한다.
 틴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이를 계기로 틴은 자신에게 맨손으로 자유롭게 땅을 팔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되고 그때부터 집 아래에 터널을 파고 지하세계에서 방랑하는 삶을 살게 된다.
 가족들은 땅속으로 떠난 틴을 점점 잊어가지만 틴의 누나 하퍼는 돌아오지 않는동생 틴을 걱정하고 그리워한다.
 그러던 중 다섯째 아이가 우물 구덩이 속에 빠져 질식사하고 집이 무너지고 소들마저 도둑맞는 등 가족에겐 시련이 닥치는데….
 을파소. 312쪽. 9천800원.
 ▲열일곱 살 아빠 = 마거릿 비처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십대의 나이에 아빠가 된 샘의 이야기를 통해 부모가 된 아이들이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며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린 청소년소설.
 열일곱 살 샘은 아들 맥스를 키우고 있다. 샘의 여자친구 브리타니의 식구들은 브리타니가 맥스를 낳자 입양을 보내려고 했지만 샘은 자신의 아이를 남에게 줄 수 없다고 생각해 자신이 키우겠다고 결심했던 것.
 샘은 일찍 부모가 된 십대들이 육아를 하며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안학교에 다니며 최선을 다해 맥스를 보살피지만 맥스가 다치는 사고를 계기로 결국 맥스를 입양 보내기로 결정한다.
 십대의 임신에 대해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는 대신 십대들이 출산 뒤 부딪히는 현실과 그로 인한 고민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시공사. 256쪽. 8천원.
 ▲뭐하니? 놀기 딱 좋은 날인데! = 김기정 지음. 정문주 그림.
 한강 남쪽의 낡은 아파트인 덩굴아파트에 눈먼 악사 부부와 부부의 아들 곡두가이사 온다. 곡두는 새로 이사 온 동네에서 같이 놀 사람이 없어 심심한 `도톨’과 학교에 가기 싫은 아이 `자야’, 한 번도 학원에 빠진 적 없는 모범생 `마똥’을 만나고놀줄 몰랐던 아이들은 놀기 좋아하는 아이 곡두와 함께 즐거운 놀이의 세계로 빠져든다.
 곡두를 주인공으로 한 연작 동화의 첫 편.
 낮은산. 235쪽. 9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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