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6100억 투자…대대적 발주
독도의 모섬이자 관문인 울릉도 개발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착수된다. 올해 불거진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문제로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비사업이 대거 반영된 때문이다. 22일 경북도와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일주도로 유보구간 개설, 사동항 개발과 함께 안용복장군 기념관을 비롯해 울릉도·독도생태연구교육센터, 울릉도·독도해양 자원연구센터, 울릉도·독도 기상관측소 등의 건립사업 등이 내년부터 일제히 발주된다. 당장 내년에 투입되는 국비만 131억원이다. 장기 사업을 포함해 전체 사업규모는 6100억원에 이른다. 이는 모두 22개의 울릉도와 독도 관련 사업비 1조1700억원의 절반에 해당한다.
핵심사업은 울릉도 해안가를 잇는 유일한 도로인 일주도로(44.2㎞) 미개통 구간(4.4㎞) 개설 용역비 5억원과 함께 터미널 신축 등 사동항 개발에 30억원이 투입된다. 또 안용복 장군 기념관도 150억원 중 30억원이 투입돼 건립이 시작된다.
독도 개발사업도 내년에 독도 현장관리사무소 설치와 서도 어업인대피소 확장공사 등이 착공된다. 한편, 경북도는 안용복장군 기념관 건립과 관련, 23일 오전 11시 도청에서 안용복 재단 설립 발기인 대회를 갖는다.
울릉도와 독도 개발에서 경북도 관계자는 “울릉도는 내년이 숙원사업을 착수하는 원년”이라며 “특히 독도수호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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