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단 상대 승리 “우리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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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단 상대 승리 “우리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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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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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랜드 시즌 첫 도전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가 2009년 첫날 시즌 첫 전구단 승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시즌 초반부터 물고 물리는 천적 관계에다 승부예측이 어려운 접전마저 이어지면서 3라운드 막바지에 접어든 현재까지 전구단 승리를 거둔 팀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삼성과 전자랜드가 새해 첫날 나란히 전구단 승리 1호에 도전한다.
 그러나 삼성, 전자랜드 두 팀 모두 천적 관계에 있는 팀을 상대하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처지다.
 삼성은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T&G와 맞대결을 벌이는데 삼성은 올 시즌2전 전패를 당하며 KT&G에 열세를 보였으나 대체 용병 애런 헤인즈가 최근 물오른 실력을 과시하면서 올 시즌 최다인 8연승을 질주하는 팀이다.
 선두 원주 동부만 만나면 펄펄 날며 3연승을 거둔 삼성이 유독 스피드가 강점인KT&G에 약했던 모습을 이번에는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과 함께 전구단 승리를 노리는 인천 전자랜드도 공교롭게 같은 날 천적 관계인 창원 LG와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LG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패한 전자랜드는 LG를 제외한 나머지 8개 팀에는 한 차례 이상씩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는 `국보급 센터’ 서장훈을 영입해 높이가 크게 나아졌고 김성철, 황성인도 상승세를 타면서 자신감이 차 있다.
 하지만 삼성 또는 전자랜드가 승리를 거둔다 해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전 구단 상대 승리는 가장 늦게 나오는 시즌이 된다. 이전에는 2001-2002 시즌 서울 SK가 24번째 경기에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했는데 1일 두 팀의 대결은 올해 26번째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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