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3산단 1월 준공…구미 1산단은 연말까지 추가확대
환경부는 4일 김천공업지역, 서대구 공업지역, 경산1(진량)산업단지 등 3개소에 대해 완충저류시설 확대설치를 추진키로 하고 금년 중에 설계를 끝내고 시설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공업지역 및 산업단지에 대한 완충저류시설 확대설치 우선순위 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지난 연말 완료했으며, 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시급성이 요구되는 대구경북 낙동강 유역 3곳을 우선적으로 설치키로 했다.
완충저류시설은 산업단지 등 공장밀집지역에서의 유독물질 등 사고유출수와 오염물질을 많이 함유한 위험물질의 하천 직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안전장치로서 수질오염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위한 조치다.
이외에도 환경부는 사고유출수 및 유독물질로 인한 수질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금년 말까지 구미 1산업단지에 완충저류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완충저류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환경부의 계획은 작년 3월 김천의 (주)코오롱유화의 페놀오염사고를 계기로 산업단지에 준하는 공업지역에 대해서도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토록 낙동강수계법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또 수질오염사고의 근원적 예방을 위한 `낙동강수계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종합계획’에 따라 1월부터 구미 2, 3 산업단지에 완충저류시설 운영에 들어간다.
구미 2, 3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은 364억원을 투입해 2005년 8월 착공한 이후 3년 4개월 만에 준공됐다. 완충저류시설은 수질감시 모니터링시스템, 저류시설, 수문, 이송관로 등으로 구성되며 차단된 오염물질은 구미하수처리장으로 이송·처리함으로써 낙동강 수질개선 및 중·하류지역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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