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中企 `하소연’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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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中企 `하소연’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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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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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회장-지역 상공인 간담회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새해 첫 방문지로 전국 11개 권역중 대구·경북지역을 찾아, 지역 상공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13일 오후 5시 대구상의에서 열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구·경북 상공인 간담회’에서 지역 기업인들의 하소연이 쏟아졌다.
 경주지역의 차 부품업체 대표는 “현대차의 판매부진으로 최근 두달 동안 2차 협력업체 수십개가 부도에 처했거나 부도위기에 놓여 있다. 경주 제조업체 중 70% 가량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지역경제가 위기인 셈”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여기에 현대차 춘투까지 겹치면서 매출이 급감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조차 받을 수 없는 경우까지 발생, 이러한 업체들에게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미지역 한 기업 대표는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이 2~3차 제품의 원가상승을 초래해 지역경기까지 흔들고 있다”며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인하와 함께 개별소비세를 면제해 달라”고 건의했다.
 대구의 한 기업인은 “우리의 법인세율이 홍콩, 싱가폴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조세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세율을 인하해야 할 것과 지역을 위해 공헌해온 10년이상의 지방기업에는 법인세율 추가 인하 등의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지역 기업인들은 “신용보증제도 개선, 지역 주택시장 경기 활성화 대책 마련, 조성계획중인 김천 어모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중소기업에 대한 노사안정 기금 지원, 법인의 농지소유 제한 완화 등 14건의 개선과제를 내놨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모든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지방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발굴한 애로사항들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대구/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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