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보급률 79%… 단독주택은 47% 그쳐
설치비 50% 지원… 서민 에너지 부담 덜어
구미의 단독주택 주민들은 앞으로 도시가스 배관망을 설치할 때 구미시로부터 보조금을 받게 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에 관한조례 시행 규칙안’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규칙안에 따르면 구미시의 도시가스 평균 보급률은 전체 14만8천가구의 79%로, 이 가운데 공동주택은 87%인 반면 단독주택은 47%에 그치고 있다.
이는 단독주택의 배관망 설치에 따른 비용 부담 때문인 데, 현재 도시가스 공급사업자는 공급 배관 100m당 30가구 이상의 경우 자체 비용으로 배관망을 설치하고 있으나 30가구 미만이면 주민에게 설치비 일부를 부담시키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주민 부담금 가운데 2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별도로 구성되는 단독주택 도시가스공급 추진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단독주택 주민들은 배관망 설치비 부담 때문에 값 싼 도시가스를 쓰지 못하고 비싼 등유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 조치를 통해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서민층의 에너지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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