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선조들의 전통기법 현대의 감각을 입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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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선조들의 전통기법 현대의 감각을 입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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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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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로 스며든 전통문화 전시회 2
 
전통 문화를 현대로 불러드린 전시회가 이어진다. 우리 고유한 직물 장식기법인 금박을
현대 섬유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을 비롯해 목공예 전통의 기법을 이용해 만든 생활가구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이연순 8번째 개인전…내일부터 6일간 열려
한국전통 금박 활용한 패션소재 개발 `눈길’

 
 “한국전통의 금박이 현대적 패션소재로 화려한 외출을 시작한다.”
 이연순 영남대학교수가 우리 고유한 직물 장식기법인 금박을 활용해 현대 패션소재를 개발했다. 이 소재가 다양한 현대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4~9일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마련된다.
 “직물의 금박장식은 한국전통의 고유한 직물 장식기법”이라고 강조하는 이 교수.
 기록상 중국에서는 금박을 불경 등 종이에는 행했으나 직물에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전통사회에서는 직물에 금박장식을 널리 사용해왔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금박의 실용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직제조방법 중 자카드직을 활용했다. 금박문양 부분을 금사로 제작해 한국전통 금박의 이미지의 견뢰도를 높인 패션 소재로 개발한 것.
 8번째 개인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한 금사 자카드직 작품과 베게, 커튼, 소파, 방석, 넥타이, 머플러 등 의상·인테리어의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직물의 화려함과 품위를 높여주는 금박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현대 패션에도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교수는 “우리 고유한 직물 장식기법인 금박을 현대 섬유예술로 승화시키고 현대 패션 소재로 생산 및 보급함으로써 한국의 섬유패션 산업의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그동안 제작한 작품들을 모아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우디’목공예 회원전…내일부터 9일까지
 고가구 기법 살린 작품 실용·예술성 더해

 
 `우디(Woody)’ 목공예 회원전이 4~9일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마련된다.
 `목공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우디(Woody)’는 이성계 목공예가의 공방 우디(Woody)에서 작품을 만들고 있는 경북지역 아마추어 모임.
 구미, 안동, 경주, 포항 등지의 회원들이 일주일에 한두번 공방 `우디(Woody)’에 모여 다년간 노력한 결실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회원전에서는 전통적인 기법에서부터 현대적 조형성이 강조된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고가구에서 볼 수 있는 전통기법을 사용해 현대생활 속에서 실용적인 기능과 예술적 조형성을 강조한 가구공예에 초점을 둔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전통의 재해석으로 대변할 수 있는 이러한 작품들은 옛 선조들의 목가구의 조형성을 계승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엿 보인다.
 다년간 가다듬은 목공예 실력들을 유감없이 발휘한 다양한 목공예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이전 전시회를 주도한 이성계 목공예가는 “회원들이 직접 자재선택, 작업의 기법, 마무리의 색상처리까지 일관성 있는 제작을 통해 목공예전통의 기법과 각자의 감성의 연계성을 시대적 감각에 맞춰 재구성한 생활공간 속 가구공예가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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