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축구의 꿈의 제전인 제61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가 20일 오전 10시 전국의 고교축구 33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포항종합운동장과 송라스포랜드 등 3개구장에서 일제히 개막전을 갖고 10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 충남 신평고는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통진고와의 조예선리그 개막전에서 후반까지 득점없이 접전을 펼쳤으나 막판 권용태가 헤딩골을성공시키며 1-0으로 첫승을 올렸다. 후반 37분께 조선형의 우측 코너킥을 권병태가 페널티 중앙에서 머리를 갖다댄 것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서 열린 서울 장훈고와 남해해성고 경기에서 장훈고는 공격수 임상협의 활약에 힘입어 해성고를 4-0으로 격파하고 첫승을 장식했다.
장훈고는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면서 이번 대회 정상고지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해성고의 수비력에 막혀 전반전을 득점없이 끝 낸 장훈고는 후반 시작 3분만에 임상협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박중우의 중거리슛, 후반 19분께 임상협의 추구골, 김동섭의 마무리골까지 터지며 대승을 거뒀다.
또 이번 대회 우승후보인 성남 풍생고 역시 예상되로 대구 청구고를 5-2로 꺽고 첫승을 올렸다.
전반전에만 3득점 올린 풍생고는 후반 29분까지 5-0으로 앞서가며 청구고를 가볍게 눌러 최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공격수 한그루는 경기시작 2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이날 혼자서 세 골을 기록해 팀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반면 청구고는 후반 30분과 36분에 이경민이 연속골을 넣어 간신히 완패는 면했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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