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히터열로 오는 졸음운전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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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히터열로 오는 졸음운전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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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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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춘이 지나고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지만 아직도 아침과 저녁시간 대에는 싸늘한 찬바람이 가시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차량에 탑승하면 히터를 켜는 운전자가 대부분이다. 가까운 거리는 물론 고속도로를 통한 장거리 여행을 떠날때에도 히터는 연료소모량이 많은 에어컨에 비해 부담이 적어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그러나 히터를 켠 채로 고속도로를 일정속도로 운행하게 되면 졸음이 밀려오기 쉽다. 고속도로는 기어의 변속 등 다른 조작이 거의 없어 일정한 속력으로 유지하면 되고 도로도 큰 곡선을 그리는 곳이 적고 고도도 높지 않아 도로의 변화가 거의 없는 편이다.  이렇게 운전시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따뜻한 히터열이 가해지면 같은조건이 유지되어 운전자는 졸음운전으로 위험을 초래하기 쉽다. 음주운전의 경우 자신이 술을 마셨다는 것을 인지하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하다는 사실을 운전자라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졸음의 경우 교통법규 위반사항도 아니어서 큰 상관이 없다고 오산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상당하다.  특히 추운 겨울날에는 날씨도 추운데 졸음이 왜 오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추워서 졸음이 쉽게 오지 않는다는 생각에 졸음운전에 대해서 더 무감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위험성은 그리 적지 않다.  졸음운전은 나른한 봄날에만 국한되는 일이라는 생각은 이제 잊어야 한다. 추운 겨울날에도 따뜻한 히터열이 졸음운전을 얼마든지 유발할 수 있다는 생각을 기억하도록 하자.  정기화 (김천경찰서 생활질서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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