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장에 누가 될까?’
포스코 이구택 회장이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인 가운데 이 회장이 그동안 맡아오던 한국철강협회장 후임에 누가 오르게 될지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철강협회 부회장 자리도 자연적으로 그 바통을 이어받게 된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현재 세계철강협회(ws) 집행위원회 참석차 지난 10일 출국했다. 이 회장이 현재 세계철강협회에서 맡고 있는 직책은 부회장과 집행임원 두 가지.
2007년 10월 1년 임기의 회장으로 선출된 뒤 지난해 10월 부회장으로 다시 선임돼 오는 10월 임기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이 이번 집행위원회에서 사의 의사를 표명하면 세계철강협회와의 협의를 거쳐 부회장직과 집행임원직에서 모두 사퇴하는 수순을 밟게된다.
세계철강협회 회장은 철강산업을 주도해 온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 철강국가의 대표 철강기업 CEO가 번갈아 맡아온 만큼 이 회장의 뒤를 이어 정준양 회장 내정자가 바통을 이어받을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포스코 회장으로서 맡고 있는 이사회 회원직은 자동으로 승계되는 만큼 정 회장 내정자가 그대로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회장이 공식적으로 사임하는 시점인 포스코 주주총회(27일)에 앞서 철강협회 총회(24일)가 이뤄지는 만큼, 추후 임시총회를 다시 열어 이 안건을 다시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경우 회원사들의 이견이 없을 경우 정 회장 내정자 선출이 확실시 된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지난 1월 CEO포럼에서 “(회장직 사임의사 표명과 관련)올해 그만두겠다고 생각해왔고 그동안 세계철강협회 일정도 그런 계획에 따라 진행 해왔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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