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이에 대사, 포항 마케팅 협조 약속
주한 일본대사가 포항시에서 추진하는 일본기업과 관광객 유치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26일 박승호 포항시장은 일본 대사관저에서 시게이에 토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포항에 일본기업 및 관광객 유치 협조를 당부하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시게이에 대사는 박 시장과 대화에서 “포항은 산업은 물론 관광에서도 매력적인 도시다“며 “4월 일본경제산업성이 주최하는 일본부품소재산업 전시회에 포항시를 초대, 일본 기업체를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시게이에 대사는 한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 기업 300개 이상이 SJC(서울 재팬 클럽)을 결성하고 있으며 미쯔비시 같은 대기업들도 많다며 포항이 이들 기업체를 대상으로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포항의 첨단과학 인프라와 자유무역지역, 경제자유구역 등 기업활동의 장점에 대해 일본 기업들에게 홍보하겠다 덧붙였다.
시게이에 대사는 포항의 일본 관광객 유치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구룡포 일본 가옥은 일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다”며 “최근 일본인들의 해외여행 트랜드는 `먹거리 여행’으로 포항의 해산물을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게 개발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고 언급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게이에 대사에게 오는 8월 개항하는 영일만항과 일본지역 주요 항만의 교류, 일본 관광객 유치, 배후산업단지에 일본 기업 유치 등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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