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자금 확보 어려워 경영 애로 클 듯
구미지역 기업들의 올 2.4분기 체감경기가 1분기에 이어 여전히 하락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최근 구미에 있는 11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79로 나타나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았다고 3일 밝혔다.
예상 BSI가 100을 초과하면 경기가 전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나타낸다.
그러나 2.4분기 예상 BSI는 앞서 조사됐던 1.4분기 예상치 43보다는 높았다.
기업 규모 별로는 대기업 42, 중소기업 82로 집계됐고, 업종 별로는 전자제조업79, 섬유제조업 94, 기타제조업 72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1.4분기 BSI는 41로 기준치를 밑돌 뿐만 아니라 2002년 3.4분기 이후 계속 하락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지만 지난해 4.4분기 실적치 28보다는 다소 상승했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지역 제조업체들이 경영 애로 요인으로 꼽는 것 가운데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에 따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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